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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5.
#2 예외, 여행과 일상의 경계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유독 추운 날씨에 여행을 다닌 탓인지
먼 해외로 떠난 여행의 기억이 빼꼼하고 고개를 들이민다.
차가워진 바람 속에는 이국의 향이 섞여 불어오는 것만 같다.
여행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추위나 더위 같다.
그건 마치 긴 일상 속 색다른 예외 혹은 경계 같아서, 다른 날들보다 유독 도드라져 보인다.
우리에게 이런 예외의 순간이 특별하게 보이는 이유는
애써 의식해야만 깨닫게 되는 보통의 날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행과 일상 역시 일종의 예외라는 경계를 사이에 두고 있다.
뉴욕에서의 일주일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서울에서의 일 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 아니라면, 누군가 말했듯 지금 '여기서 '행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여행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들 아무런 소용이 없을 테니까.
작가 정욱 https://brunch.co.kr/@framing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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