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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5. #17 두 번의 새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양력 1월 1일 새해와 음력 1월 1일,
이렇게 두 번씩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한다.
두 개의 1월 1일 사이에 놓여버린 시간은
때로는 일종의 공백 혹은 유예기간처럼 느껴진다.
2022로 썼다가 2023으로 급하게 고쳐 쓰는 그런 마음들을 위한 공백.
시작했으나, 시작하지 않은 그 유예기간 속에서
마음은 천천히 2022에서 2023으로 바뀌어간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엔 버겁고,
지나간 한 해를 떠나보내기엔 아쉬운 마음이
2와 3이 교차하듯 서로 교차하는 시간.
두 개의 새해 사이 공백은
마음과 마음 사이의 완충지대와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작가 정욱 https://brunch.co.kr/@framing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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