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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5. #14 유난히 짧은 풍경

네스트호텔 2023. 6. 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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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5. #14 유난히 짧은 풍경

 

보고 싶어도 아무 때나 볼 수 없고
일 년 중 특정 시기에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봄의 벚꽃이나 가을의 단풍 같은 것들.


시기가 잘 맞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이들은
짧지만 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사람들이 일부러 시간을 내면서까지 이런 풍경을 보러 가는 이유는
아마 자연의 풍경이 지닌 유한한 아름다움에
강렬하게 매혹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유난히도 짧아 아쉬운 계절 가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단풍은 어느새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버렸고,
갈대는 어느새 은색 물결을 출렁이고 있다.


빛이 아름답게 떨어지는 계절 가을이 떠나가 버리기 전에,
단풍과 갈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작가 정욱 https://brunch.co.kr/@framing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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