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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4. #22 바다와 마음의 풍경

네스트호텔 2023. 6. 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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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4. #22 바다와 마음의 풍경

 

뜨거운 태양 아래 앉아 파도가 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바람에 실려 온 짭짤한 냄새가 이곳이 바다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냄새엔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해초와,
바닷물이 머금은 소금과 모래와 바삭하게 내리쬐는 햇살의 냄새가 섞여 있었다.
그건 '바닷물 냄새'라기 보다는 차라리 '바다의 풍경'에 대한 냄새로 느껴졌다.


그렇게 풍경의 냄새를 맡으며, 먼 곳으로 떠나왔다는 감각을 생생하게 느꼈다.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은 감각에 현실감을 더해주고 있었다.

 

핸드폰을 들고 주황빛으로 부서지는 햇살이 펼쳐진 바다 모습을 담았다.
어쩔 줄 몰라 요동치는 마음을 붙잡으며,
괜스레 애꿎은 사진만 찍게 되는 여름 풍경이었다.

 

 

작가 정욱 https://brunch.co.kr/@framing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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