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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2. #8 한낮의 산책, 여백의 시간
네스트호텔
2023. 6. 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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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2. #8 한낮의 산책, 여백의 시간
산책: [명사]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
평소에 하는 산책을 떠올려본다.
대체로 산뜻한 기분이지만 정신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의 틈 사이에
어떻게든 한 줌의 여유를 집어넣으려 애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일상에서 산책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되기보다는 여유를 위한 수단이 될 때가 많다.
하지만 여행에서의 산책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된다.
남아도는 시간을 소비하기 위해서든 낯선 장소에 자신을 적응시키기 위해서든 말이다.
아침 안개가 채 걷히기도 전에 숙소 근처의 길을 걸어보기도 하고,
기분 좋은 나른함을 동반하는 오후 세 시의 산책을 즐기다가
어느새 저무는 해가 물들이는 공기의 색이 어땠는지 발견하는 일.
여행에서의 산책이 좋은 이유는,
현실에서 두 발짝 정도 떨어져 나온 듯한 공간에서
복잡한 생각이나 처리해야 할 업무 따위 없이
원하는 만큼 시간을 흘려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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